장애청년드림 미국팀, 시카고로 첫발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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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0.09.20 조회5,625회 댓글0건본문
10박 11일 동안 '장애아동가족지원서비스' 모색
에이블뉴스
매년 여름 장애아를 가진 이 땅의 부모들은 거리로 나온다. 그들은 보름 간 밥을 굶고 머리를 박박 민다. 대한민국에서 인간처럼 살 수 있는 복지국가를 만들어달라고 뜨거운 눈물을 훔친다.
투쟁 그리고 투쟁. 정부의 지원이 없어 대한민국의 장애아 부모는 매순간 매년 좌절하지만 아이의 웃음속에 다시 일어선다.
대한민국의 장애가족에 대한 턱없이 부족한 서비스. 장애아동을 둔 가족들을 위한 더 나은 정책은 없을까. 이같은 고민에 대한 폭넓은 대책을 찾아보기 위해 장애청년드림팀이 나섰다.
장애청년드림팀 '드림패밀리가 떴다'팀은 미국 시카고를 방문, 시카고의 장애아동가족지원서비스 기관을 방문하고, 직접 몸으로 지원서비스를 느끼고 체험할 예정이다. 에이블뉴스도 이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전할 계획이다.
제6기 장애청년드림팀의 미국팀 '패밀리가 떴다'가 미국 시카고의 장애아동가족지원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17일 인천공항을 나섰다.
미국팀은 팀장인 박정식(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교수를 비롯해 장애인 4명 비장애인 2명 등 6명의 팀원으로 구성됐다.
팀원은 류소연(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2학년·시각2급)씨, 김미정(대구대학교 교육대학원 특수교육전공 석사과정)씨, 유명해(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직업재활전공 박사과정)씨, 최윤석(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4학년·청각5급)씨, 황진옥(대구대학교 교육대학원 특수교육전공 석사과정·청각2급)씨, 김성훈(대구보명학교 전공과·지적2급)씨 등으로 구성됐다.
미국팀은 시카고에 도착해 오는 18일 National-Louis University의 의 발달장애아를 위한 전환교육프로그램에 참여, 발달장애 학생들을 만나 함께 야외활동을 체험한다.
20일에는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하는 기관인 'ARC'를 방문해 일리노이주에서 적용되고 있는 장애인가족지원 법률을 알아본다.
21일에는 장애인종합서비스 지원기관인 Anixter center를 방문하며,
22일에는 장애아동가족지원서비스 정보를 장애아 부모에게 제공하고 전문가를 교육시키는 'FSN(Family Support Services Network)' 기관을 방문해 기관 책임자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23일에는 전 영역에 걸쳐 장애아동의 가족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FRCD(Family resource center on disabilities)'를 방문해 가족지원서비스 중 부모교육을 중점으로 알아보며, 24일에는 'Misericordia' 기관을 방문해 법으로 제정된 다양한 가족지원서비스가 실제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어떻게 제공되는지 살펴본다.
미국팀의 류소연 팀원은 "오랜 기간 준비해왔는데, 막상 연수를 떠나려고 하니 떨리다"며 "시카고의 많은 기관을 방문해 한국과 다른 많은 지원서비스를 보고 경험해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팀은 연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tasha@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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