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주차장 얌체족 첨단 IT기술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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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0.08.18 조회5,476회 댓글0건본문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내년부터 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차를 대는 일반 차량을 실시간으로 잡아내는 무인감시 시스템이 운영된다.
18일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0월까지 인천시에 CCTV와 RFID(무선인식)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주차장 불법주차 차량을 가려내는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장애인 차량에 RFID 칩을 지급해 칩이 있는 차량만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하게 하거나 CCTV로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해 장애인 등록 차량인지 가리는 방식이다.
RFID나 번호판 분석을 통해 일반 차량으로 확인되는 차는 전산망을 통해 건물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된다.
건물 관리인은 적발된 일반 차량 운전자에게 차를 옮기게 하거나 심한 경우 구청에 신고해 1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한다.
RFID 태그가 없는 차량이 장애인 주차장에 차를 대려 하면 경고음이 울려 주차를 원천적으로 막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인천시의 시범 사업이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장애인 주차장 전담 관리요원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직원이 직접 주차장에서 장애인 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단속의 실효성이 크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무인단속 시스템이 운영되면 단속 실적을 떠나 일반 차량 운전자가 장애인 주차장에 차를 대려는 심리가 위축돼 불법주차 관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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