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빈곤층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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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9.10.19 조회6,854회 댓글0건본문
대구 빈곤층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 도입
3자녀 이상 가구 고등학생 학자금도 지원
에이블뉴스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근로소득이 있는 20, 30대 빈곤층과 잠재 빈곤층 가장이 수입 일부를 저축하면 그 액수만큼 매칭 펀드 형태로 지원하는 내용의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을 대구시가 내년부터 운영한다.
또 3명 이상 다자녀 가정 고등학생의 학자금 일부가 지원된다.
대구시는 이런 내용의 서민 생계안정 대책을 마련해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정 가운데 가구주가 만 18~34세이거나 18세 미만 아동을 부양하는 경우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예산으로 저축액에 해당하는 금액만큼을 금융기관에 예치해 주는 방식이다. 다만 이 돈은 5년간 마음대로 찾을 수 없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이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해 빈곤의 악순환을 막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시는 지원 대상이 되는 지역 1천890가구 가운데 우선 지원이 필요한 400가구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지원 가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시는 또 출산 장려를 위해 3명 이상의 다자녀 가정의 고등학생에게는 연간 1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매년 4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이밖에 시는 저소득층 자녀 보육료 지원, 다문화 가정 자녀 가정방문 학습 지도, 다문화 가정 사회봉사단 운영, 장애인 주택 리모델링, 장애인 보조기구 서비스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 가구와 신 빈곤층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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