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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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9.06.01 조회6,852회 댓글0건본문
새로 출범한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바란다.
한시련 성명서 "정보 접근권 보장 한층 노력하라"
에이블뉴스
지난 26일 정보화촉진기본법에 의해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장애인계가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에는 김성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장이 임명됐다. 김 원장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승계됨에 따라 오는 2011년 5월까지 남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손연기 전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원장은 임기가 종료돼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 1실 5단 21팀(209명)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 6단 20팀(129명)을 통합해 1실 8단 27부(276명)로 개편됐다.
웹접근성 준수 등 장애인을 비롯한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은 정보격차해소사업단 산하 정보접근지원부·웹접근성지원부· 정보활용지원부 등 3개 부에서 담당하게 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출범에 대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내어 “정보 접근성 보장을 위한 하나의 공공기관이 사라진 것에 대해 장애인을 포함한 정보소외계층이 우려하고 있다”며 “경제논리·효율성을 추구하기보다 정보소외계층의 정보접근에 대한 절실한 필요를 느끼고 정보접근성 보장 위해 한층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특히 이번 출범으로 웹접근성 준수 사업 시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웹 접근성 준수 사업 실태와 관련해 “대상기관에서는 사전평가나 전문지식 없이 웹사이트 개발을 발주하고 있고, 웹사이트 개발업체도 사용자에 대한 실질적 고려 없이 웹사이트를 개편하고 있으며 일부 장애인단체들이 업체들과 결탁해 장애인의 편의보다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장애인단체와 업체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TTS(Text To Speech System, 음성변환시스템)가 제공돼야 한다며 이를 공공기관에 강매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각장애인의 웹접근성 보장을 위해서는 웹사이트 전체 접근성이 보장되도록 제작, 개편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측에 “인증제도를 강화하고 자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할 경우 실사용자 중심의 민간기관에 이양해야 하며 웹사이트 개발업체도 사용성 평가나 사전평가에 대해 장애인단체의 검수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인아 기자 (znvienne@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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