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이용시설·학교 지진 대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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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20.08.19 조회5,665회 댓글0건본문
▲ 시각장애인 이용시설·학교 지진 대응법.ⓒ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점자블록·촉지판 확인, 어깨잡고 이동 유도
행안부, ‘장애인 재난대응 안내서’ 연재-②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최근 지진과 화재 발생 시 장애인의 피해를 줄이고 대응할 수 있도록 ‘장애인 재난대응 안내서’를 개발, 배포했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장애인 안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연구과제의 결과로,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화재와 예고없이 발생해 대비시간이 부족한 지진 등 2개의 재난 유형과 시각장애, 지적‧자폐성장애, 지체‧뇌병변 장애와 그 밖의 장애 등 4가지 장애 유형으로 구분해 총 8종으로 구성됐다.
이에 에이블뉴스는 시각, 지적‧자폐성장애, 지체‧뇌병변장애 등 3개 유형에 대한 장애유형별 재난대응 안내를 총 6편에 나눠 연재한다. 두번 째는 ‘시각장애인 지진 대응’ 소개다.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재난 대응, '지진 발생 전‘
장애인=이용시설의 점자 블록 및 핸드레일 촉지판을 항상 확인하여 비상구 및 대피로의 위치를 확인하며, 지진 발생 시 방석 등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도구를 숙지해 둔다.
지진 발생 시 본인을 도와 줄 수 있는 지원자를 1인 이상 지정하여 서로의 연락처를 공유한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지원자와 미리 결정하여 숙지한다.
자신의 장애 및 지원 방법을 적은 안전카드와 비상용 키트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한다(비상용 키트 : 상시 복용하는 약, 마스크, 장갑, 보조배터리, 구조신호를 보낼 수 있는 호루라기 또는 피리, 신분증 등). 지진 발생 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숙지한다(스마트폰 재난 앱 :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지원자(직원, 사회복지사 등)=시설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의 개인별 행동특성을 이해하고 숙지한다. 시설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이용 가능한 모든 통로와 비상구를 알려준다. 탁자 아래와 같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대피 공간을 미리 파악해 둔다.
사무용 가구나 큰 물건들이 흔들릴 때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해 둔다. 시설 주위의 넓은 공간 등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 둔다. 본인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의 연락처를 공유한다.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카드와 비상용 키트를 준비하여 준다.
가능한 경우 대피경로 내에 비상용 키트 비축 장소를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지진 발생 시 정전에 대비하여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손전등 및 흰지팡이 등을 비치한다.
이용시설의 대피경로를 설명하는 피난촉지안내도를 마련하고 숙지한다. 지진 발생 시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숙지하여 시각 장애인과 연습한다.
지진 발생 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숙지한다(스마트폰 재난 앱 :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재난 대응, '지진 발생 시‘
장애인=방석, 가방, 점퍼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탁자 아래로 들어가 탁자 다리를 붙잡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탁자 아래로 대피하지 못하는 경우 머리를 보호하고 가구와 창문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흔들림이 멈춘 후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한다(대피 시 신발을 착용하여 유리조각 및 떨어진 파편에 대비함). 대피 시 창문으로부터 떨어져서 이동하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곳을 선정하여 대피한다(단,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음).
자력대피가 가능한 저시력 장애인의 경우 머리를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춘 후 최대한 빠른 방법으로 대피경로를 따라 대피한다. 자력대피가 불가능한 전맹 장애인의 경우 본인의 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지원자와 함께 머리를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춘 후 대피경로를 따라 대피한다.
건물 밖에 있을 때는 건물 외벽으로부터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흔들림이 멈추기를 기다린다. 건물 밖으로 대피한 이후에는 주변의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이동할 때에는 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간다. 이동 시 주변에서 낙하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머리를 보호하고 주변을 살피며 이동한다.
지원자(직원, 사회복지사 등)=방석, 가방, 점퍼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시각장애인들의 대피 여부를 확인 후 탁자 아래로 들어가 탁자 다리를 붙잡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흔들림이 멈춘 후 출입문을 우선 개방하여 시각장애인의 대피가 용이하도록 돕고 안전한 장소로 신속히 대피한다(대피 시 신발을 착용하여 유리 조각 및 떨어진 파편에 대비함).
시각장애인의 자력대피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불가능한 시각장애인의 대피를 우선하여 돕는다. 자력대피가 가능한 장애인을 지원하는 경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흔들림이 멈춘 후 비상구의 위치를 알려주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력대피가 불가능한 장애인을 지원하는 경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흔들림이 멈춘 후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원자의 팔 또는 어깨를 잡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대피 시 시각장애인을 도와 창문으로부터 떨어져서 이동하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곳을 선정하여 대피한다(단,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음).
한 번에 여러 명의 시각장애인을 대피시킬 경우 앞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어깨를 잡고 이동하도록 유도한다. 대피하는 동안 현재 상황 및 주변 환경을 설명하여 불안감을 없애고 끝까지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대피로 내의 경사로, 계단, 장애물 등에 대해 미리 설명하여 대피를 돕는다.
건물 밖으로 대피한 이후에는 시각장애인을 도와 주변의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이동할 때에는 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간다. 이동 시 주변에서 낙하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머리를 보호하고 주변을 살피며 이동한다.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재난 대응, '지진 발생 후‘
장애인=안전한 장소에서 라디오 등 안내방송을 청취하고 책임자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대기한다. 시각장애인은 안전카드를 지원자에게 보여주고,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어 필요한 도움을 받는다. 지진 대피 시 어려운 점을 알려주어 차후 재난훈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자(직원, 사회복지사 등)=부상자가 있으면 서로 협력하여 응급처치하고 소방서(119) 등 구조구급기관에 신고한다. 출동한 소방관들과 협조하여 부상자를 신속하게 구급차로 이동하여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한다. 지원자는 대피자, 사상자, 실종자 등 인원을 파악한다.
인원 파악이 끝난 지원자는 보호자에게 대피 상황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라디오 등 안내방송을 청취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대기한다. 재난 후 시각장애인의 비상용 키트를 재정비한다.
■시각장애인 학교 재난 대응, '지진 발생 전‘
장애인=지진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한 방법 및 행동요령을 사전에 개인별로 숙지한다. 학교의 점자 블록 및 핸드레일 촉지판을 항상 확인하여 비상구 및 대피로의 위치를 확인한다. 지진 발생 시 방석 등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도구를 숙지해 두며, 본인을 도와 줄 수 있는 지원자를 1인 이상 지정하여 서로의 연락처를 공유한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지원자와 미리 결정하여 숙지한다. 자신의 장애 및 지원 방법을 적은 안전카드와 비상용 키트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한다(비상용 키트 : 상시 복용하는 약, 마스크, 장갑, 보조배터리, 구조신호를 보낼 수 있는 호루라기 또는 피리, 신분증 등). 지진 발생 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숙지한다(스마트폰 재난 앱 :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지원자(교사, 사회복무요원 등)=시각장애 학생의 개인별 행동특성을 이해하고 숙지한다. 신입 시각장애 학생에게 이용 가능한 모든 통로와 비상구를 알려주며, 책상 아래와 같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대피 공간을 미리 파악해 둔다.
사무용 가구나 큰 물건들이 흔들릴 때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해 두며, 학교 주위의 넓은 공간 등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둔다. 시각장애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카드와 비상용 키트를 준비하여 준다. 가능한 경우 대피경로 내에 비상용 키트 비축 장소를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지진 발생 시 정전에 대비하여 시각장애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손전등 및 흰지팡이 등을 비치한다. 학교의 대피경로를 설명하는 피난촉지안내도를 마련하고 숙지한다. 지진 발생 시 시각장애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숙지하여 시각장애 학생과 연습한다.
지진 발생 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숙지한다(스마트폰 재난 앱 : 행정안전부 안전디딤돌).
■시각장애인 학교 재난 대응, '지진 발생 시‘
장애인=방석, 가방, 점퍼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책상 아래로 들어가 책상 다리를 붙잡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책상 아래로 대피하지 못하는 경우 머리를 보호하고 가구와 창문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흔들림이 멈춘 후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한다(대피 시 신발을 착용하여 유리조각 및 떨어진 파편에 대비함). 대피 시 창문으로부터 떨어져서 이동하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곳을 선정하여 대피한다(단,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음).
자력대피가 가능한 저시력 장애인의 경우 머리를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춘 후 최대한 빠른 방법으로 대피경로를 따라 대피한다. 자력대피가 불가능한 전맹 장애인의 경우 본인의 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지원자와 함께 머리를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춘 후 대피경로를 따라 대피한다.
건물 밖에 있을 때는 건물 외벽으로부터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흔들림이 멈추기를 기다린다. 이동 시 주변에서 낙하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머리를 보호하고 주변을 살피며 이동한다.
지원자(교사, 사회복무요원 등)=방석, 가방, 점퍼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시각장애 학생의 대피 여부를 확인 후 책상 아래로 들어가 책상 다리를 붙잡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다.
흔들림이 멈춘 후 건물 밖으로 신속히 대피한다(대피 시 신발을 착용하여 유리조각 및 떨어진 파편에 대비함). 시각장애 학생의 자력대피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불가능한 시각장애 학생의 대피를 우선하여 돕는다.
대피 시 시각장애 학생을 도와 창문으로부터 떨어져서 이동하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곳을 선정하여 대피한다(단,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음). 한 번에 여러 명의 시각장애 학생을 대피시킬 경우 앞에 있는 시각장애 학생의 어깨를 잡고 이동하도록 유도한다.
대피하는 동안 현재 상황 및 주변 환경을 설명하여 불안감을 없애고 끝까지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대피로 내의 경사로, 계단, 장애물 등에 대해 미리 설명하여 대피를 돕는다.
직원들은 시각장애 학생과 지원자를 먼저 대피시키고 각 실의 남은 인원을 확인 후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이동 시 주변에서 낙하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머리를 보호하고 주변을 살피며 이동한다.
■시각장애인 학교 재난 대응, '지진 발생 후‘
장애인=안전한 장소에서 라디오 등 안내방송을 청취하고 책임자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대기한다. 시각장애 학생은 안전카드를 지원자에게 보여주고,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어 필요한 도움을 받는다. 지진 대피 시 어려운 점을 알려주어 차후 재난훈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자(교사, 사회복무요원 등)=부상자가 있으면 서로 협력하여 응급처치하고 소방서(119) 등 구조구급기관에 신고한다. 출동한 소방관들과 협조하여 부상자를 신속하게 구급차로 이동하여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한다.
지원자는 대피자, 사상자, 실종자 등 인원을 파악하며, 인원 파악이 끝난 지원자는 보호자에게 대피 상황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 여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라디오 등 안내방송을 청취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대기한다. 재난 후 시각장애 학생의 비상용 키트를 재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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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출처: 에이블뉴스( 2020-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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