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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통해 희망 나누는 사지절단장애 비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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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9.12.23 조회5,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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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성사지절단증 장애인 브레이크댄서 갭 아담스씨 학창시절 장애로 왕따…친구 권유로 댄스반 참여 실력 키워 경연대회서 2등…부모의 지지 삶의 기반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인물은 선천성사지절단증 장애로 두 팔과 엉덩이 이하 하반신이 없이 출생한 장애인인 갭 아담스씨입니다. 미국의 유타주에서 살고 있는 올해 20살의 남자 청년 아담스는 브레이크 댄서(비보이)이자 동기부여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의 유명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아담스는 브라질의 상파울로에서 태어났으며 아기였을 때 미국인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미국으로 왔습니다. 그를 입양한 양부모는 모두 13명의 자녀가 있었고 아담스는 대식구들 사이에서 성장했습니다. 아담스는 출생하면서부터 두 팔과 다리가 전혀 자라지 않은 장애에다 턱과 얼굴의 일부에도 장애가 있습니다. 선천성사지절단장애가 있는 아담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은 한 달 차이나는 동생입니다. 그 둘은 쌍둥이처럼 성장했습니다. 성인이 된 아담스가 스스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게 된 것은 그의 부모님들 덕분입니다. 그들은 어린 아담스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기보다는 스스로 해내기를 바랐습니다. 아담스의 부모와 형제들은 아담스가 혼자 해내야 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스스로가 가장 자랑스러울 때가 혼자 걷기, 옷 입기, 계단 오르기, 휠체어에 앉기, 학교에서 메모를 하기 등을 하게 되었을 때라고 말합니다. 아담스는 글을 쓸 때 어깨와 한쪽 턱 사이에 펜을 끼워 넣고 씁니다. 자신의 윗입술의 끝을 사용해서 휴대폰의 메시지를 작성해서 보냅니다. 이 모든 행동들이 익숙해지기까지 아담스와 그의 부모 모두 힘들었지만 결국 아담스는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아담스는 비장애인들과 함께 미국의 공립학교를 다녔는데, 학급 아이들의 무시와 따돌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때 학교를 떠나기도 했지만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담스가 학교에 다시 돌아간 다음에 어떻게 하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또 다시 왕따를 겪으며 학교를 다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아담스의 한 친구가 브레이크 댄스반에 들어갈 것을 권유합니다. 두 팔과 다리가 없는 그가 브레이크 댄스를 춘다는 것은 그 자신도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늘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했던 그는 댄스반에 들어간 이후 자신의 몸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담스는 댄스팀 일원들과 함께 실력을 키웠고 그들이 참가한 댄스 경연대회에서 2등을 했습니다. 사지가 없는 장애인 청년이 브레이크 댄스를 춘다는 것은 방송가에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담스는 한 유명 방송 토크쇼에 출연하게 됩니다. 이것을 계기로 아담스는 대중의 인정을 받는 장애계 인물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이때가 17살이었습니다. 그는 다양한 곳에서 동기부여 강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장애와 삶, 그리고 춤을 통해 희망을 나누고 있습니다. 아담스는 자신도 두 팔과 다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바라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가진 것들에 대하여 인정하고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조금씩 이루는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필자는 그동안 세계 속의 장애 인물들을 이 칼럼을 통해서 소개해 왔습니다. 그들 중에서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장애아동을 돌보는 케냐의 구강전문의 텔피나씨, 휠체어를 타고 언니와 함께 피난길에 오른 시리아인 무스타파씨, 그리고 F1 자동차경주대회 도중 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한 빌리씨 등이 생각납니다. 이외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모아 칼럼을 쓰면서 그들의 삶, 도전, 어려움, 용기 등에 정말 큰 박수를 보냈답니다. 올해 평균 일주일에 한 사람씩 이 칼럼을 통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필자는 제가 소개해 드린 사람들 중에서 오늘 소개해 드린 갭 아담스씨를 최고의 인물로 선정하고 싶습니다. 주어진 조건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장애인/비장애인에게 주어진 책무라는 것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 책무를 아담스씨는 가장 자신답게 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언젠가는 아담스씨의 춤을 보고 그의 이야기를 강의로 접할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칼럼니스트 김해영 칼럼니스트 김해영블로그 (haiyungkim@gmail.com) 출처: 에이블뉴스( 2019-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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