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지진, 폭우, 혹한, 화재 등 이전 시대에 겪어 보지 못한 자연재난과 각종 사고가 예측불가능 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재해, 각종사고에서 장애인 역시 예외 일 수 없고 오히려 신체적 제한 등으로 취약계층으로 분류되고 있음이 현실이다.
재난과 각종 사고에서 장애로 인해 제때 대피하지 못해 피해를 입는 경우를 매스컴을 통해 심심찮게 접하고 안타까움과 혹시 나에게도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경험은 우리 장애인에게는 다반사 일 것이다.
각종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고 사회 안전시스템의 미비로 이른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에 생활 필수품화된 스마트폰의 재난 발생 시 활용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재난 시에는 스마트폰을 안전과 구난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 관련 정보를 받아보거나, 상황을 공유하거나,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재난 관련 앱을 활용하면 특정 지역의 기상 예보, 지진 경보, 홍수 경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국가나 지역 정부의 재난 관련 앱을 통해 중요한 공지사항이나 긴급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긴급 연락 수단으로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가족이나 친구, 긴급 구조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으며, GPS 기능을 사용하여 현재 위치를 공유하거나 구조 요청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 및 메신저 기능을 이용해서 재난의 상황 또는 자신이 처한 위험 등에 대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확인하는 데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손전등 기능은 전원이 나가거나 야간에 길을 찾아야 할 때 스마트폰의 손전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비상 연락처, 본인의 의료 정보, 복용 중인 약 등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두면 필요한 경우 빠르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백업과 충전의 일상화를 통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백업하고, 비상 전원 공급 장치나 차량 충전기 등을 준비해 두면 재난 시에도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의 활용과 함께 각종 재난의 발생에 대비해 장애인은 자신의 장애 상황 거주지의 특성, 이동 경로 등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비상 계획을 미리 수립해두는 것 또한 필요한데, 비상 계획은 피난 방법, 의료용품 및 필요한 기타 물품 준비, 사람들과의 연락 방법 등을 포함하여 계획하는 것이 좋다.
가족, 친구, 이웃, 돌보는 사람 등의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들이 비상 상황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리 의견을 나누는 과정 또한 필수적이다.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 또는 지역사회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지 확인하고, 장애인이 특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거나, 필요한 도움에 대해 미리 도움을 청해 두는 것 또한 유용한 대처방안일 것이다.
전동휠체어, 보청기, 안경 등 자신이 필요한 보장구를 준비하고 적절한 정비활동을 시행하며, 필요한 물품을 비상 가방 형태로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여기에는 여분의 약품과 휴대폰 충전기, 비상 연락처 목록, 혈액형, 장애유형, 특별한 요청사항 등 자신에 처지에 대한 간략한 메모 그리고 필요한 경우 휴대용 라디오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거주지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전한 피난 장소를 미리 확인하고, 그곳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해두는 것을 권장한다.
무엇보다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을 위한 피난 지침을 재난의 형태와 지역의 상황, 장애유형에 맞게 상세히 재정하고 그 정보를 장애인과 그 가족, 보호자에게 알려야 하며, 필요시 관련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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