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의 일터인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공공기관 등과 계약체결 시 납부하는 이행보증보험료 10%를 할인받게 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SGI서울보증(주)(사장 유광열, 이하 SGI서울보증)과 12일 SGI서울보증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개발원 이경혜 원장, SGI서울보증 유광렬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협약에 따라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계약 관련 이행보증보험료 10% 할인 ▲지점장 전결 기업별 보증한도 최대 30억 원으로 확대 ▲중소기업 신용관리 컨설팅 제공 ▲SGI서울보증의 임직원 교육플랫폼 ‘SGI Edu-Partner’ 무상이용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은 1년간 유효하며, 해지와 관련된 별도의 서면 통보가 없을 경우 자동적으로 1년씩 효력이 연장된다.
국가와 공공기관 등은‘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에 따라 연간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2022년 기준 1,042개 공공기관에서 총 7,005억 원의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했고, 계약체결 때 마다 이행보증보험료 등이 발생하고 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의 운영비용 절감과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줘, 궁극적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 장애인 일자리 창출 확대 효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원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업무 수행기관으로 공공기관과의 생산시설 계약 대행, 생산품 판로 촉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나이스평가정보㈜와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시설의 기업신용평가와 기술평가 수수료 50% 감면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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