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수화방송 화면크기 조정기술 개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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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4.02.20 조회5,466회 댓글0건본문
방송통신위원회의 수화방송 화면크기 조정기술개발 환영
장애인방송접근권의 점진적 확대 기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17일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현재 고정되어 있는 수화통역방송 화면크기를 조절하거나 제거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여 시험방송을 시행한다는 내용의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방통위 관계자에 따르면 수화통역방송화면은 인터넷망을 사용하여 장애인방송수신기에 수신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각 가정에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다면 스마트TV가 아닌 일반TV로도 수화통역방송의 화면크기가 조정되는 방송의 시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방통위는 올해 유료 방송사들과 함께 기술협의회를 편성해 기술표준을 만들고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12억원의 예산을 책정하였으며, 2017년까지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에게 장애인 방송수신기를 100%(8.1만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통위의 이와 같은 계획은 방송정보접근에서의 소외계층이었던 농인의 입장에서 대단히 환영할만한 일이다. 농인의 입장에서는 화면의 1/16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화통역방송의 크기를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수화통역방송을 통한 정보접근이 용이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로써 시·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이 완벽하게 보장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장애인방송 편성 및 제공 등 장애인 방송접근권 보장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현재 수화통역방송의 편성비율 목표치는 5~3%로 매우 낮아 여전히 방송을 통한 완전한 정보접근은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농아인협회는 장애인방송의 질적 향상에도 방통위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한다. 이를 기반으로 장애인의 완벽한 방송접근권이 보장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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