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서 척수손상 연구기금 모금 위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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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4.02.10 조회5,241회 댓글0건본문
오는 5월 4일, 척수장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된다.
척수 손상 장애인 치료 및 연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자선재단인 윙스 포 라이프(Wings for Life)는 기금 조성을 위해 오는 5월 4일 전 세계 러너들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출발해 정해진 결승점이 없이 일정 속도 이상으로 가장 오래 달리는 러너를 뽑는 신개념의 글로벌 자선 러닝 이벤트 ‘윙스 포 라이프 월드 런 (Wings for Life World Run)’ 대회를 개최한다.
재단측은 대회 개최를 100일 앞둔(D-100) 1월 24일 대회개최를 알리고 윙스 포 라이프 월드 런 홈페이지(www.wingsforlifeworldrun.com)를 통해 오는 4월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의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장애인도 휠체어 등을 통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비(5만원)를 포함한 수익금 전액은 총 3단계로 이루어진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전액 척수손상 치료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에 기부될 예정이다.
윙스 포 라이프(Wings for Life) 재단은 2004년 7월 척수손상 치료를 위한 연구기금 마련을 위해 오스트리아에서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윙스 포 라이프 재단은 척수 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처럼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영구적 장애도 손상된 신경세포의 재생으로 치유가 가능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 미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스타들이 윙스 포 라이프 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F1 챔피언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세바스찬 베텔은 윙스 포 라이프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휠체어가 없는 세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윙스 포 라이프 재단은 설립 이후 전 세계 척수 손상 연구기관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2개의 척수손상 치유 관련 프로젝트를 후원해 왔다.
5월 4일 출발점은 존재하나 정해진 결승점은 없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 37개 장소에서 약 15만명의 러너들이 동시에 출발해 가장 오래 달리는 최후의 1인을 선정하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혁신적 러닝 대회이다.
본 대회는 전 세계 러너들이 밤 낮 구분 없이 협정 세계시(UTC: Universal Time Coordinated) 10시 (한국시간 오후 7시)에 동시에 출발하며 캐처 카(Catcher Car)라 불리는 움직이는 결승선 역할을 하는 대회 차량에게 추월당하지 않고 달리는 최후의 남녀 1인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처 카에 추월당하는 순간 해당 러너의 레이스는 종료되고, 준비된 대회 버스를 타고 출발점으로 이동해 영암 F1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대회 종료 이벤트를 즐기게 된다.
한국의 경우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이번 윙스 포 라이프 월드 런 행사 참여가 가능했다.
한국에서는 5월 4일 오후 7시 전남 영암에 위치한 F1 경기장에서 출발해 목포대교와 해남만 간척지 등을 지나는 코스로 자선달리기의 아름다운 마음이 전남의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한국에는 척수장애인을 위한 자선행사나 모금행사가 거의 없었다. 앞으로 이런 행사를 통해 기부문화가 정착되고 확산되었으면 한다.
척수장애인 당사자나 그 가족들, 장애인 스포츠계, 여러 유형의 장애인들도 많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 하기를 바란다.
전국의 척수장애인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5월 4일 영암에서 만나요!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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