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IL인턴제’ 필요성 제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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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3.06.12 조회5,314회 댓글0건본문
자립생활고용지원금 86여억원 소요…600명 일자리 창출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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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의 낮은 고용률, 불리한 고용구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중증장애인 IL인턴제’가 제시돼 주목된다.
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중증장애인 자립생활고용지원금을 통한 중증장애인 IL인턴제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제안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이 제안한 ‘중증장애인 IL인턴제’는 전국 200개 센터에 1년 단기인턴 방식으로 중증장애인 3명을 고용하고, 공단이 ‘자립생활고용지원금’이라는 명칭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립생활고용지원금은 기존에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체에 지급하는 고용장려금과는 다르며, 중증장애인들이 IL(자립생활센터)센터 내의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안정된 인력확보와 직업연계를 하기 위한 지원금이다.
각 120만원의 급여를 200개의 센터에 지원하면, 총 소요예산은 86억4000만원이다. 올해 공단 총 예산이 약 2700억원인 점으로 봤을 때, 예산확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인다는 것.
이후 인턴이 끝난 중증장애인이 IL센터에 실제 고용된다면 2년차부터는 월 60만원을 지급, 장기간 직업유지가 가능하도록 지속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IL센터는 기존 노동시장에서 소외당했던 중증장애인들이 운영하는 곳으로서 중증장애인에 대한 높은 고용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중증장애인이 지닌 강점을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증장애인 IL인턴제’가 인턴제로 끝나지 않고 중증장애인의 안정적 고용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IL센터의 경우 중증장애인의 장애특성들, 예를 들어 느린 업무처리속도, 늦은 출근시간, 긴 화장실 이용, 욕창, 휴가 등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중증장애인 IL인턴제’를 통한 IL센터의 직업화는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중증장애인들의 고용을 위한 필수적인 시대적 과제”라며 “지원금을 통해 인턴제를 활용한다면 해마다 600명에 가까운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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