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공무원 충원 앞당긴다…올해 2천3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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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3.03.29 조회5,464회 댓글0건본문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정부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앞당겨 충원하고, 수당 인상과 인사 가점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전행정부는 최근 자살이 잇따른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상반기 1천800명, 하반기 540명 등 2천340명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9.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중 1천540명은 새로 뽑으며, 800명은 행정직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자연결원분을 사회복지직으로 충원하는 형태로 충원된다.
안행부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사기를 돋우고자 인사평가 시 5점 이내의 가점을 주고, 현재 월 3만원인 수당도 대폭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우울증 또는 스트레스를 겪는 공무원은 보건소 등을 통해 상담·검진하고, 상담창구 등에 폐쇄회로(CC)TV와 녹음장비를 설치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 신변을 보호할 계획이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현장복지전달체계와 업무현황등을 듣고 일선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성동구는 동사무소의 청소나 교통, 주차단속 업무를 구청으로 이관하고 무인민원발급기 확대 등을 통해 복지업무에 가용인력을 평균 2∼3명에서 5∼7명으로 늘려 기능전환 우수구로 뽑혔다.
유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안타깝게도 일선에서 사회복지 업무 담당 공직자 3분의 희생이 있었다"면서 "일선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확인해서 제도적 개선과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울산 중구 모 동주민센터의 사회복지업무 담당 9급 공무원 A(35)씨가 업무 가중 등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올들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자살이 잇따랐다.
안행부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은 2만4천888명으로, 복지직이 1만2천696명, 기타 일반직 복지담당이 1만2천192명이다.
서울이 4천46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4천5명, 경북 2천157명, 경남 1천851명, 전남 1천635명, 부산 1천503명, 전북 1천354명, 강원 1천297명, 인천 1천157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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