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띠 전체환자 중 56%가 0~2세 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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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2.07.16 조회5,545회 댓글0건본문
에이블뉴스
덥고 습한 여름철의 불청객 ‘땀띠’로 인해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 중 0~2세 영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5년간(2007-2011년) ‘땀띠(L74.0~3, L75.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땀띠 환자는 3만 9,040명으로 2007년 3만1,711명 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연평균 연평균 5.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땀띠’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4억 9천만원에서 2011년 6억원으로 약 1.22배 증가했으며,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급여비 또한 연평균 5.7%씩 상승했다.
땀띠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10세 미만’이 전체 진료환자의 73%인 2만 8,575명(2011년 기준)이었으며, 이중 77%인 2만 2,027명은 ‘0~2세 영아’로 전체 진료환자의 56.5%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는 땀띠의 원인과 증상을 설명하며 치료 및 예방관리 방안을 설명했다.
땀띠는 땀관이나 땀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생기는 발진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생긴다. 피부의 어느 부위에 땀관이 막혔는가에 따라 수정땀띠, 적색땀띠, 깊은 땀띠로 분류된다.
표피의 표면(각질층 하부)에서 땀관이 막힌 경우를 수정땀띠, 하부 표피부위에서 땀관이 막혀 표피내에 물집이 형성되는 경우를 적색땀띠, 표피-진피 경계부에서 땀관이 손상되어 진피내에 물집이 발생하는 경우를 깊은 땀띠라고 한다.
‘수정땀띠’는 주로 열에 의한 땀분비 후에 생기며 작고 맑은 물집모양이고 자각증상이 없으며 대부분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적색땀띠’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자주 생기며 붉은 발진모양이고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을 동반한다. 영유아에서는 목, 사타구니, 겨드랑이에 흔히 생기고 얼굴에도 생길 수 있으며, 2차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깊은 땀띠’는 장기간 재발성 적색땀띠를 앓는 경우에 발생하며 염증성 변화나 가려움은 없다.
김 교수는 “환자를 시원한 환경에 두는 것이 좋다. 에어컨디셔너를 사용하여 땀이 더 이상 나지 않게 하거나 선풍기로 땀을 증발시켜야 된다”며 “가려움이 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옷을 너무 껴입지 말고 의복에 의한 마찰을 피하고 자극물질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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