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속 ‘장애인 고용불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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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1.07.11 조회5,520회 댓글0건본문
전체상담 162건 중 ‘해고’ 관련 상담이 약 50% 부당해고 46건, 부당처우 19건, 실업급여 15건
경제 불황 속 장애인들의 고용 불안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통계 조사가 나왔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이하 장고협)는 8일 올 상반기 장애인노동상담센터에 접수된 장애인 노동 상담사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체상담 162건 중 부당해고 상담이 46건으로 28.4%를 차지했다. 이어 퇴직금 상담이 35건(21.6%), 임금체불 상담이 29건(17.9%), 부당처우 상담이 19건(11.1%), 실업급여 상담이 15건(9.3%), 산재 상담이 5건(3.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상담자들은 모두 50인 미만의 사업장에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19명 사업장이 42.6%로 가장 높았고 5∼9명의 사업장 24.7%, 20∼49명 사업장 19.1%, 5명 미만 사업장 13.6% 순으로 조사됐다.
피상담자의 거주 지역은 서울이 40.7%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22.8%), 인천(13.6%), 부산 (6.9%)이 뒤를 이었다.
장애정도에 따른 비율은 경증장애인이 81.5%로 중증장애인 18.5%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장애인노동상담센터 조호근 팀장은 “부당해고 자체도 심각한 문제지만 부당해고와 관련이 있는 부당처우, 실업급여 관련 상담을 포함하면 48.8%로 경제 불황 속에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불안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윤석 기자 (wegen@ab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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