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기관부터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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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1.05.25 조회5,649회 댓글0건본문
한국장애인개발원, 국가기관·지자체 대상 전국 순회교육 11~23일까지 9개 권역별로 실시, 정보 담당자들에 도움
국가 기관을 비롯한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관련 전국 순회 교육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용흠)이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9개 권역별로 실시한 이번 교육의 목적은 한 마디로 더 많은 국가 및 공공 기관들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를 촉진하고, 궁극적으로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주자는 것이다.
사실 대다수 국가․공공 기관 근무자들이 여전히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자체를 잘 모르거나, 알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또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
이번 교육은 이들 기관의 담당자들이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해 제대로 인지할 수 있는 기회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움직임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전시해 교육 참가자들이 교육 내용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각자 필요한 물품에 대해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교육 효과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경기 지역의 한 교육 참가자는 “관련 제도를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비교적 머릿속이 간단하게 정리된 느낌”이라며 교육 효과를 설명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장애인 생산품이 이렇게 다양한 줄 전시 부스를 둘러보며 새삼 알게 되었다”며 “당장 필요한 물건들을 체크하고, 관련 업체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교육은 중증장애인생산품 관련 제도와 제품에 대한 홍보 외에도 우선 구매 담당자들에 대해 장애인에 대한 기본 개념과 인식개선 교육을 겸한 것으로, 장애인생산품을 사용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를 하는 데 조점을 맞췄다”며 “전국적으로 2,500여명의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 대상 물품은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장애인이 5명 이상이며, 전체근로자의 70% 이상이 장애인이고 그 중 중증장애인이 60% 이상, 또 생산 과정의 근로시간 중 장애인 근로 시간이 50% 이상인 시설의 생산품을 말한다.
구매 방법으로는 △전국의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에서 구매한 물품 및 용역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에 직접 발주하여 구매한 물품 및 용역 △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하여 직접 구매한 물품 및 용역 △청소용역업체, 학술용역업체, 건물 유지․보수 계약업체, 사무기기 유지․보수 계약업체, 단체급식위탁업체 등과 계약한 업체 등에서 구입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등을 구매하면 된다.
다만, 중증장애인생산품시설 지정을 받지 않은 시설의 생산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실적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구매 시 반드시 지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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