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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선 장애'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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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11.03.16 조회5,5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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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아 출생율 ↑, 신체·정신적 장애 위험 높아 ▲일본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가 폭발돼 방사능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사능장애'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MBC뉴스데스크 화면 캡쳐 일본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돼 방사능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자 일본은 물론 전세계가 방사능 피폭에 따른 공포에 떨며, 이로 인한 인체 피해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9.0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사망자 및 실종자가 최대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생한 원전 폭발사고로 현재까지 방사능에 유출된 피폭(방사선에 쐬는 것) 판명 주민은 총 22명에 달했으며, 최소 190명 이상이 피폭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한 인체 피해에 대한 우려도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방사선장애, 세포 분열 저해···신체적·정신적 장애 위험 방사선에 노출되면 인체는 어떤 피해를 입게 될까? 인체가 대량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방사선장애를 입게 된다. 방사선장애는 방사선이 생체를 지날 때 이온화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세포 분열 전해 및 DNA의 화학적 변성으로 인한 돌연변이나 조직 파괴 등이 나타남을 말한다. 장애는 노출량에 따라 국소적 또는 전신적 반응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자연 소퇴돼 치유되기도 하나, 장기간에 걸쳐 남아 있거나 장기간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고강도 방사능에 부분 노출되면 생식기나 피부, 눈, 소화기관, 폐 등 전신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식욕감퇴나 빈혈, 피로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데, 이는 뼈에 있는 골수가 방사능 노출로 손상, 백혈구나 적혈구를 만드는 기능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중추신경계 장애나 소화관 출혈 등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방사능 노출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도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30년까지 백혈병이나 백내장, 불임, 피부염 등이 발병한다. 특히 이번 일본에서 유출된 방사능 물질은 '세슘'으로 확인돼 위험성이 더욱 크다. '세슘'은 우라늄이 핵분열을 했을 때 발생하는 것인데, 인체 내에 유입되면 근육에 60% 가량 침착되고 나머지는 전신에 분포된다. 또한 소화기간에 큰 영향을 줘 각종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전장애의 경우에는 한 세대의 피폭 영향이 세대를 넘어 자손까지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나타나게 된다. 방사능은 정자와 난자에 치명적인 유전적 손상을 가져와 돌연변이 세포를 만들고 이에 따라 기형아 출생율을 높인다. 특히 임산부가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유전적 장애나 기형아 등의 이상이 생기는 위험도는 더욱 크다.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 사고 당시 수천명이 사망하고 인근 주민 9만 여명이 방사능 영역으로부터 강제 이주됐다. 사고 수년 후에도 40여만명이 암이나 기형아 출산 등 각종 후유증을 겪고 있다. □방사능 유출 대비하려면 방사능 유출에 대비하려면 옷을 완전히 입어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며 방복면을 착용해야 한다. 일반적인 바람의 방향을 등져 반대방향으로 이동하며, 가능한 밀폐된 곳이나 지하대피시설로 대피하는 게 좋다. 지하대피시설이 없으면 건물 상층이나 산 정상 혹은 웅덩이, 하수구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 때 실내의 모든 문틈을 막아야 한다. 방사능에 노출됐을 경우 옷을 갈아입으며, 비눗물로 피부를 닦아내야 한다. 정가영 기자 (tasha@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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