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국가인권위원회는 전라남도의 외딴 섬에서 선주가 지적장애인을 포함한 인부들을 상대로 임금을 착취하고 폭행했다는 의혹을 직권조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섬에서는 인부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선주의 폭력과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혹이 지난해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인권위 장애차별조사과는 이런 의혹을 규명하고자 현지를 방문해 피해자와 선주 등을 직접 조사할 계획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피해 내용을 전해 듣기만 한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고 판단해 직권조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연합뉴스 (www.yna.co.kr)